[덕수궁 야행, 도슨트 투어]대한제국의 황궁, 덕수궁의 옛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.
덕수궁은 조선의 궁궐이면서, 동시에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곳입니다.
그런데 우리가 부르는 ‘덕수궁’이라는 이름은 사실 이 궁궐의 원래 이름이 아닙니다.
이곳의 본래 이름은 ‘경운궁’.
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서 머물던 공간이 바로 이 경운궁이었습니다.
1897년, 조선은 왕의 나라에서 황제의 나라로 바뀌게 됩니다.
국호는 대한제국. 그리고 이곳은 그 중심이 됩니다.
하지만 이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.
대한제국은 약 13년.
그 짧은 시간 동안 근대 국가로 나아가려는 시도와 외세 속에서 흔들리는 현실이
이 궁궐 안에 함께 쌓이게 됩니다.
그리고 1910년, 한일강제병합으로 대한제국은 끝을 맞이합니다.
황제가 머물던 궁궐은 더 이상 황궁이 아니게 되고, 경운궁이라는 이름도 사라집니다.
1907년 고종 폐위 후 경운궁은 더이상 황제가 머무는 궁궐이 아닌
아버지 선왕이 머무는 거처로 바뀌게 됩니다. 그러면서 이름도 바뀌게 되죠 바로 ‘덕수궁’입니다.
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궁궐이 아니라 조선의 끝과 대한제국의 시작, 그리고 그 마지막까지 모두를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.
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는 밤의 덕수궁에서 그동안 몰랐던, 새로운 대한제국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.
궁궐해설사와 함께하는 이 여행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.